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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란서 조세포탈로 벌금 9천억... "사상 초유의 사건" | Korea IT Times


LG전자, 이란서 조세포탈로 벌금 9천억... "사상 초유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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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그런 사실없다”더니... 이란관세청 현지매체에 공식 확인
Monday, January 9th, 2017

지난달 이란관세청(IRICA)으로부터 약 9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한국 가전사는 LG전자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353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LG전자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그룹은 LG전자를 필두로 LG화학, LG이노텍 등이 수조원대에 달하는 이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조세포탈 사건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한 매체는 한국의 유명 가전회사가 이란의 관세법을 위반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벌금 7억5000만달러를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한국기업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부품을 수입하면서 4억500만달러(한화 약 5400억)의 관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관세청은 자국산업 보호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전제품의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 완제품을 생산하면 관세율을 낮게 책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완제품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란관세청의 지난해 9월27일 내부 문건을 토대로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으나 벌금이 부과된 한국기업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렀다.

지난 1일 현지매체인 ‘파이낸셜 트리뷴(Financial Tribune)’은 “사상 초유의 탈세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이란관세청에서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한 한국기업이 수입 규제위반으로 7억5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는데, 최근 이 회사의 이름은 Goldiran(LG전자)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산업광물무역부(MIMT)도 LG전자의 관세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란관세청은 LG전자에 벌금을 부과한 것은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의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CODE,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규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전자의 위반 사례는 탈세 규모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최초의 위반사례”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러나 지난달 본지의 과징금 부과 확인요청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혀 명백한 허위해명이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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