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ck/기타

etf 관련 기본정리 (tiger etf 발췌)

초급1

etf.pdf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18

ETF와 관련된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ETF가 무엇인지에 대해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다루게 될 ETF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ETF에 관한 기초적인 용어이해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한 이론적인 용어해설을 넘어 실무와 업계의 관행까지도 고려한 ETF 용어해설을 이곳에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초지수

ETF가 추종하고자 하는 지수를 말하며, 통상 비교지수, 벤치마크(Benchmark) 등으로도 불립니다. 투자자는 ETF의 수익률과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해 봄으로써 ETF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가격(NAV, Net Asset Value)

펀드업계에서는 통상 '1좌당 순자산가치'를 줄여 부르는 말로 기준가격이라는 용어를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자산가치란,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은 물론 현금 등을 모두 포함하는 자산총액에서 운용보수 등 ETF운용 중 발생한 부채총액을 차감한 순자산가액을 말합니다. 즉, ETF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를 모두 반영하여 산출되는 'ETF 1좌당 가치'를 말합니다. ETF의 기준가격은 일반펀드와 마찬가지로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하루 1번 발표됩니다.

   

 실시간 기준가격(iNAV, Indicative or Intraday Net Asset Value)

기준가격은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하루동안 고정되어 있는 반면,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일, ETF에 포함된 기초자산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변하게 된다면, ETF의 기준가격은 장중 실시간으로 변하는 ETF의 기초자산의 가치변화를 고려할 때 별 도움이 되질 못하게 됩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종의 참조용 기준가격으로 고안된 것이 '실시간기준가격'이며, ETF에 포함된 기초자산의 가치변화를 고려하여 실시간으로 계산되어 통상 매 10초마다 발표되고 있습니다.

   

 시장가격(Market Price)

ETF가 시장에서 매매될 때 형성된 실제 1좌당 거래가격을 말합니다. 그런데, 시장가격은 가장 최근에 체결된 거래가격을 의미할 뿐이므로, 기준가격 또는 매 10초마다 정기적으로 갱신되는 실시간기준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일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ETF라면 시장가격과 실시간기준가격간 차이가 작아질 것입니다.

   

 호가스프레드

ETF를 사고자 하는 가격 중 가장 비싼 가격(최우선 매수호가)와 팔고자 하는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최우선 매도호가) 간 차이를 말합니다. ETF는 최소 5원단위로 호가를 제시할 수 있으므로 만일 ETF의 호가스프레드가 5원인 경우라면 가장 유동성이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 차이가 10원, 20원, 30원... 이렇게 벌어질수록 스프레드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할증거래(Premium)와 할인거래(Discount)

ETF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이나 실시간기준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거래로서 ETF가 비싸게 거래된 경우를 할증거래라 말하고, 반대로 ETF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이나 실시간기준가격보다 낮게 형성된 거래로서 ETF가 싸게 거래된 경우를 할인거래라고 말합니다.

   

 유통시장

ETF를 주식처럼 사거나 팔 수 있도록 개설된 증권시장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장주식을 매매 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가 ETF의 유통시장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유통시장에서의 매매는 ETF의 거래량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나, ETF의 운용규모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한편, ETF를 거래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바로 유통시장을 통해 투자를 하게 됩니다.

   

 발행시장

ETF를 펀드로서 설정하거나 환매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합니다. ETF별로 지정된 증권회사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설정이나 환매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행시장에서 ETF는 거래단위가 최소 수 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비교적 큰 편이고, 환매시 원천징수 등 절차상 어려움으로 인해 개인 및 일반법인의 거래보다는 금융기관들의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소설정단위(CU, Creation Unit)

유통시장에서 ETF는 1주단위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지만, 발행시장에서는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수 있는 최소거래단위가 지정되어 있는데 이것을 CU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CU당 ETF좌수는 각 ETF별로 1만주, 2만주, 10만주 등으로 정해져 있으며, 금액으로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납부자산구성내역(PDF, Portfolio Deposit File)

발행시장에서 ETF 설정을 원할 경우 투자자가 준비해서 ETF에 납입해야 하는 자산구성내역입니다. 마찬가지로 ETF를 환매하는 경우에도 투자자는 PDF에 정해진 바에 따라 자산을 수령하게 됩니다. PDF는 1CU를 기준으로 작성되며, 주식과 같은 현물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고, 현금으로만 구성된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때는 반드시 PDF에 지정된 자산을 납입하거나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지정참가회사(AP, Authorized Participants)

발행시장에서 투자자와 ETF운용회사(집합투자업자) 사이에서 설정 또는 환매를 위한 창구역할을 하는 증권회사를 말합니다. 각 ETF별로 복수의 AP를 지정하고 있으며, AP는 투자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투자자를 대신해 설정 또는 환매에 필요한 PDF를 직접 매매해 줌으로써 투자자가 현금만으로 ETF를 설정 또는 환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유통시장에서 ETF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ETF의 유동성을 책임지는 증권회사를 말합니다. 통상 AP 중에서 1개사 이상이 LP로 지정되며, LP는 일정 수준의 호가범위 안에서 매수와 매도 물량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장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ETF의 NAV 또는 iNAV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량이 낮은 ETF라도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다만, 오전 9:00~9:10 및 오후 2:50~3:00까지의 동시호가시간대에는 LP의 호가제공 의무가 없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괴리율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가격(NAV)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비율로 표시한 지표입니다. ETF의 특성상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크면서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경우(동시호가 시간 제외)에는 LP의 매수/매도 호가제공 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ETF가 적정가격에 거래되고 있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해당 ETF를 거래하고자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적오차(Tracking Error)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의 수익률과 얼마나 정확히 일치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지표로서,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ETF의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좋은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측정방법으로는 특정기간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으나, 과거 일정기간 동안 두 수익률간의 일간 표준편차를 구해보는 방법이 보다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는 ETF 운용회사의 운용능력과 직결되는데, 복제방법과 복제수준, 운용보수,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및 이자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추적오차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분배락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배당금에 대한 권리가 없어지는 날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 현상이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ETF를 보유하다 보면 분배금을 받게 되는데, 이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는 날 ETF 가격이 하락하는 분배락이 발생하게 됩니다. ETF는 보유중인 자산에서 발생하는 주식으로부터의 배당금이나 기초자산의 대여 등을 통해 운용수익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수익이 계속적으로 ETF에 쌓이게 되면 기초지수의 움직임과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어 ETF 내에 이처럼 쌓인 일정 수준의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분배금의 지급 여부와 규모 운용회사가 ETF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 하며, 분배금지급기준일에 맞춰 ETF가격이 하락하는 분배락이 발생하게 됩니다.

   

   

   

초급2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18

   

ETF를 가장 정확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방법은 바로 기준가격대로 ETF를 매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투자가 시장에서 거래하다 보니 실제 사거나 팔게 되는 가격은 시장가격에 의해 결정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매매한 시장가격이 정말 제값을 주고 한 것인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제부터 ETF의 시장가격이 형성되는 원리와 올바른 투자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시장가격(Market price) vs 기준가격(NAV)

ETF가 할증되거나 할인되어 시장가격이 형성되는 현상을 이해하려면, ETF의 거래가격이 해당 ETF의 기준가격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ETF는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사실상 두 개의 종가를 갖게 되는데, 첫 번째 가격은 시장에서 거래활동을 통해 결정되는 ETF의 시장가격 종가입니다. 이 가격은 거래소에서 ETF가 가장 마지막에 거래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가격은 '기준가격'이라고 불리는 ETF 1좌당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입니다. 이 가격은 장 종료 후 그날 저녁에 ETF 기준가격을 계산하는 일반사무관리회사에서 계산하여 제공하는 가격입니다. 기준가격은 ETF가 보유한 자산총액에서 펀드보수 등 각종 비용을 차감한 후 ETF의 총 발행 좌수로 나누어 1좌당 순자산가치로서 계산됩니다.

   

할증거래와 할인거래

할증이나 할인은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만일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높으면 우리는 할증(프리미엄) 거래된다고 말하고, 낮으면 할인(디스카운트)거래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할증 또는 할인 거래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ETF가 거래되는 시간과 그 ETF가 보유중인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시간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합니다. 해외ETF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둘째, ETF가 보유중인 기초자산의 거래빈도가 낮을 때 발생합니다. 장외에서 주로 거래되는 채권을 주로 편입하는 채권형ETF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셋째, 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한 경우에도 할인이나 할증거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천재지변 등으로 ETF 또는 ETF의 기초자산이 상장된 거래소가 휴장하는 경우가 그런 사례입니다.각 ETF의 시장가격은 해당 ETF가 가장 마지막에 거래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만일, 장중에 거래가 별로 되지 않는 ETF가 있다면, 그 ETF는 기초자산을 이루는 개별종목들의 가격이나 거기에 상응하는 지수의 변동률과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ETF의 시장가격(현재가)은 거래가 없어서 10분전에 거래된 최종가격이 나오고 있는 동안 기초자산의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많은 투자자들을 ETF가 할증 또는 할인되어 거래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지만,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거래가 체결되는 되는 바로 그 시점에 기준가격 대비 할증 또는 할인되어 거래될 경우에만 그 ETF가 할증 또는 할인되어 거래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

   

LP의 역할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ETF들은 비교적 잘 관리된 호가범위 내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호가 스프레드가 높더라도 통상 1% 이내에서 관리될 정도로 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유동성공급자(LP)로 지정된 증권회사들이 ETF가 최대한 기준가격(또는 실시간기준가격, 이하 같음)에 근접하여 장중에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은 ETF가 기준가격 근처에서 사자 또는 팔자 주문이 없을 때 기준가격을 고려하여 ETF를 사거나 팔아줌으로써 거래량과 상관없이 ETF 시장가격이 그 ETF의 기준가격에 근접하도록 해줍니다.

   

할증, 할인거래를 피하고 싶다면?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할증 또는 할인거래를 피하고 제값으로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방법을 사용해 볼 것이 권합니다.

1. 동시호가 시간을 피하라! 

흔히 동시호가라고 부르는 시간대로서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시간(시가결정시 08:00~09:00, 종가결정시 14:50~15:00)과 단일가매매 종료 후 5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LP의 호가제출 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ETF라면 이 시간에는 가급적 주문을 내지 않는 것이 할증/할인 거래를 피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2. 지정가 주문을 적극 활용하라!

지정가 주문은 정해진 가격 또는 시간에 거래를 체결시켜 주므로 비정상적인 가격에 체결되는 일을 방지해 줍니다. 특히, LP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갑작스런 시장 충격 등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3. 실시간기준가격(iNAV)를 확인하라!

웬만한 HTS에서는 ETF별 실시간기준가격(iNAV)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ETF에 투자하기 전에 이 실시간기준가격과 매수/매도 호가수준 및 잔량이 적정수준인지 비교한 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느 세월에 이런 것까지 확인해 가면서 매매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ETF매매시 사용하는 'ETF현재가' 화면에서 같이 제공되고 있는 정보이므로 실제로는 매우 간단한 방법입니다.

   

   

중급1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19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하루 단위로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에 상응하는 성과를 목표로 운용됩니다. 이를 위해 주식투자비중이 200%가 되도록 주식 및 파생상품 등에 투자합니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수익 못지 않게 손실도 커질 수 있어서 레버리지 ET F는 매우 위험한 상품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원리

레버리지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만일 기초지수가 KOSPI200이라면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등 주식들을 편입해서 해당 지수의 100%를 복제합니다. 여기에 KOSPI200주가지수 선물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서 추가로 100% 를 복제함으로써 총 200%의 주식편입비중을 구성하게 됩니다. 10,000원짜리 레버리지 ETF로 20,000원어치 주식을 들고 있 게 되는 셈입니다.

   

 레버리지 ETF의 독특한 구조

하루 동안 기초지수인 주가지수가 1%가 오르면 주식편입비중이 200%인 레버리지 ETF는 2%가 오르게 됩니다. 원래 10,000원짜리였던 ETF의 가격이 10,200원이 되는 것입니다. 자, 그럼 내일도 계속 2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구조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오늘 번 수익금에 대해서도 레버리지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만들어 주어야 됩니다. 만일 주가가 떨어졌다면 줄어드는 원본 규모를 고려해서 주식편입비를 현재 원본의 2배가 되도록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이처럼 매일매일 주가변동에 따라 주식비중을 조정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위험

(1) 레버리지 ETF의 '역복리효과'

하루 단위로 일간수익률의 2배 달성을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 ETF의 독특한 구조 때문에 투자자가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하루 단위의 변동성은 2배가 되더라도 장기 복리수익률은 2배에 미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손익이 수익률에 미치는 복리효과 때문으로 레버리지 ETF의 누적수익률은 장기적으로 기초지수의 2배 수익률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를 초과하는 기간이라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가 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되며, 추세가 없거나 횡보하는 시장국면에서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부(-)의 복리효과라 하여 '역복리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 레버리지 ETF의 경로의존성

투자기간이 하루를 초과하는 경우 일반ETF라면 투자하고 있는 기간 동안에 기초지수가 10% 올랐다면 ETF의 가격도 당연히 10% 정도는 올라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의 경우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그 기간 동안 기초지수의 가격변화가 어떤 움직임을 가졌는지에 따라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2배를 훨씬 상회하거나 하회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이라고 하는데, 레버리지 ETF를 장기간 투자할 경우 향후 수익률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란 다른 ETF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투자위험도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사례를 보면서 각각의 경우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① 기초지수가 하락 후 상승하는 경우

       

  • 기초지수가 상승 후 하락하는 경우

       

  • 기초지수가 최초대비 상승 후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

       

  • 기초지수가 최초대비 하락 후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

       

  • 기초지수의 등락폭이 확대되는 경우

       

  • 기초지수의 등락폭이 감소하는 경우

       

    (3) 레버리지 ETF의 파생상품 투자

    레버리지 ETF는 그 구조상 주가지수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파생상품은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높은 투자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지수선물의 경우 만기가 있어 매월 만기시마다 롤오버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ETF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레버리지 ETF의 고비용 구조

    레버리지 ETF는 다른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에 주로 활용되기 때문에 매매가 잦을 경우 위탁매매수수료 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비용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투자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투자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등 사전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중급2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2

   

   

 합성 ETF란?

ETF는 기초지수를 복제하는 방법에 따라 실물복제(Physical replication)와 합성복제(Synthetic replication)로 나뉩니다. 실물복제가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실제로 편입하는 방법인 반면, 합성복제는 수익률 스왑(Swap)이라는 장외파생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합성복제 방식으로 운용되는 ETF를 바로 합성 ETF라고 줄여 부르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2013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ETF명칭에 '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왑의 구조

(1) 자금비공여형(Unfunded-swap)

ETF는 스왑계약 거래상대방(증권사)에게 현금을 주고, 그 대신 거래상대방이 제공하는 증권 등을 받습니다. 그런 후, 거래상대방은 매일매일 기초지수 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익을 ETF에 제공하고, ETF로부터 자신이 제공한 증권 등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받게 됩니다. 즉, 수익률을 서로 교환하는 구조입니다.

   

(2) 자금공여형(Funded-swap)

ETF는 스왑계약 거래상대방(증권사)에게 현금을 주고, 그 대신 거래상대방으로부터 담보자산을 받습니다. 이 담보자산은 제3의 은행계좌에 보관하게 됩니다. 거래상대방은 매일매일 기초지수 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익을 ETF에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ETF로부터 받은 현금으로 기초지수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거래상대방으로서는 만일 이 과정에서 기초지수 수익률을 초과해서 수익을 올린 경우 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성 ETF의 장점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으로부터 기초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추적오차위험이 작습니다.

합성 ETF는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자산이나 원자재와 같이 실물복제를 하기 어려운 기초지수라도 ETF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합성 ETF의 위험

거래상대방이 부도 등의 사유로 스왑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못하는 신용위험의 발생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신용위험을 줄이기 위해 담보를 설정 (자금공여형(Funded Swap))하는 경우라도 부적합한 자산으로 담보를 설정하거나, 설정한 담보가치가 급락하게 되면 담보가치부실에 따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거래상대방 및 담보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스왑 거래상대방의 자격요건 등을 거래소 상장규정에서 마련하고 있는데, 적정 담보자산 요건담보비율담보정산 기준 등을 마련하여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급3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2

   

   

   

  • (1) 거래세
    ETF는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지만 증권거래세가 없습니다. 따라서, 빈번하게 매매를 하는 경우 ETF를 활용하면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라도 증권회사에 지불하는 위탁매매수수료는 면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빈번한 매매 는 높은 투자위험도 함께 뒤따르기 때문에 과도한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2) 매매차익 과세
    ETF 보유기간 동안 생기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ETF유형별로 과세 방법이 다른데,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하 고는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 국내 주식형 ETF
    국내 주식형 ETF는 거의 모든 자산을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인 국내 상장주식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직접투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되고 있습니다.
  • 국내 주식형 이외의 ETF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ETF(이하 기타ETF)에 대해서는 보유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과세되며,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세로 분류됩니다. 이때의이익은 매매차익과 ETF의 과세표준기준가격(이하 '과표기준가')의 차이 중 작은 값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가 10,000원에 매수한 ETF를 10,500원에 매도했다고 해서 500원에 대해 세금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매매차익인 500원과 동일한 기간 동안 ETF의 과세표준기준가격(이하 과표기준가)의 차이 중 작은 값에 세금이 부과됩니다. 만일, 같은 기간에 과표기준가가 450원만 올랐다면 매매차익인 500원이 아닌 과표기준가의 상승분인 450원에 대해서 세금이 부과됩니다.

       

  • (3) ETF 분배금에 대한 세금
    ETF를 보유하고 있다 보면 분배금을 지급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방법과 마찬가지로 ETF로부터 받는 분배금과 ETF보유기간 동안의 분배금관련 과표기준가격 증분 중에서 작은 금액에 대해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다만, 보유기간 동안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되는 국내 주식형 ETF는 분배시점의 투자자에게 분배금 전액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 반면, 나머지 ETF는 투자자가 보유했던 기간을 고려하여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를 부과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중급4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3

   

   

 ETF의 분배금

기업은 한 해 동안 영업이 잘 돼 수익이 많을 때는 주주들에게 '배당'이라는 것을 통해 이익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연말에 배당금을 받기 위해 투자자들은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의 리스트를 찾기도 합니다. ETF도 위와 유사하게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일정시점에 현금으로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을 투자목적으로 하 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ETF는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ETF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데, 만일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이러한 배당수익이 반영 되어 있지 않다면 ETF와 기초지수의 수익률 간에는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ETF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수익률 차이를 조정하게 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ETF 분배금은 다를 수 있어

ETF의 분배금 재원은 주식형ETF는 주식배당금, 채권형ETF의 경우는 보유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들 이외에 ETF를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운용수익이나 주식대차수수료 수익, 보유주식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 대응 결과에 따라 올리게 되는 기초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도 분배금의 재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간에도 어떻게 ETF를 운용했느냐에 따라 분배금 수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하고자 하는 ETF의 분배금 지급내역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분배금 지급시기

ETF는 '분배금 지급기준일'에 ETF의 주인으로 기재(실제 보유)가 되어 있어야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형 ETF의 경우는 1, 4, 7, 10월 그리고 12월의 마지막 영업일이 '분배금 지급기준일'이고, 그 밖의 대부분의 ETF들은 12월 마지막 영업일이 기준일입니다. ETF의 주인, 즉 명부에 올라간다는 것은 결제일 기준이므로 '분배금 지급기준일'에 ETF의 주인으로 기재되기 위해서는 결제일(T+2)를 고려하여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합니다. 다만, ETF의 지급기준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분배금 지급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분배재원이 적거나 혹은 발생하지 않으면 '분배금 지급기준일'이 되어도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급5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4

   

   

 환율변동 위험이란?

투자자들은 내가 투자한 기초지수가 오르면 당연히 투자수익률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 자산에 투자할 경우는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해외ETF도 예외는 없습니다. 해외ETF들 중 환노출형 ETF에 투자하였을 경우에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이 상승하더라도 원화가치가 상승(환율하락)해 버리면 기초지수의 수익률보다 못한 성과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을 환율변동 위험이라고 하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환노출형 ETF에 투자할 때에는 반드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명심 해야 합니다.

   

 환율변동 위험을 피하려면

환율변동 위험을 피하려는 조치를 환헤지(Currency Hedge)라고 하는데, 해외에 투자하는 ETF에는 환헤지를 하는 환헤지형과 그렇지 않은 환노출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헤지형 ETF에 투자하게 되면 ETF 자체적으로 환헤지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환율변동 위험을 손쉽게 피할 수 있으나, 환노출형 ETF에 투자한 경우에 환율변동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면 직접 환헤지를 해야 하는데, 주로 통화선물이나 스왑과 같은 파생상품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이 때는 환헤지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헤지에 따른 위험도 고려해야

환헤지가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헤지 효과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장점이 있는 반면 아래와 같이 이에 상응하는 단점도 갖고 있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환율상승(예, 1$=1000원 1100원)이 있는 경우 원화로 환산한 외화자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ETF의 수익률이 높아져야 하지만, 환헤지는 이러한 환율변동에 따른 이익을 상쇄시켜 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환율변동에 따라 ETF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또한, 국내보다 금리가 높은 국가의 통화를 대상으로 환헤지를 할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당해 금리차이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ETF의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추가로 환헤지를 하게 되면 국가간 금리차이로 인한 손익을 제외하고도, 중개인과 거래를 할 때 발생하는 거래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ETF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환헤지형 ETF와 환노출형 ETF의 구분방법

우리나라에서는 ETF의 명칭에 다양한 정보를 반영시키고 있어서 환헤지 여부도 ETF의 명칭만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ETF의 명칭 끝에 (H) 라고 표시되어 있는 ETF는 환헤지형 ETF이고, 표시가 없는 ETF는 환노출형 ETF를 의미합니다.

   

   

고급1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5

   

ETF관련 기사를 검색하거나 직접 거래를 해보면 유동성공급자(Liquidity Provider, 이하 'LP')라는 말이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금융상품인 ETF에 왜 LP가 필요한 것일까요? 지금부터 LP의 역할은 무엇이며, 투자자로서 유념할만한 포 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ETF를 도입하면서 투자자가 원활하게 ETF를 사고 팔 수 있도록 일정수준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LP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LP는 ETF투자자들이 ETF를 정상적인 가격(실시간의 ETF순자산가치, iNAV)대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LP는 매수와 매도 양쪽 방향으로 최소 100주(좌) 이상씩 호가를 제출해야 하는데, HTS 등의 화면을 보시면 일반적으로 적게는 1,000주, 많게는 100,000주까지 양방향으로 호가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호가가 표시된 붉은선이 LP가 제시하고 있는 호가수량입니다.

   

LP는 이와 같이 ETF의 거래를 도와주는 도우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LP가 호가를 제공하는 가격과 시간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어떤 규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만일 투자자가 이 규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유동성에 대한 걱정 없이 ETF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LP의 역할에 관한 규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LP의 호가제시 규칙

LP가 ETF의 유동성공급을 위해 매수호가와 매도호가를 동시에 제시할 때 자칫 잘못하면 자기가 매도한 주문을 자기가 매수하게 되어 가장매매로 오해를 사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매매는 주식의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보이게 하거나 자신의 의도대로 시세를 조정하는 매매로서 시세조종수단으로 이용되거나 매매거래상황을 타인에게 오인시켜 공정거래에 저해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LP가 유동성은 공급하되 가장매매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최우선 매수호가와 최우선 매도호가 사이에 일정한 간격(스프레드, Spread)을 두고 호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스프레드를 ETF의 현재가격으로 나눈 비율을 '스프레드비율'이라고 합니다. LP는 스프레드비율이 일정수준 이상 벌어지게 되면 스프레드가 축소되도록 한쪽 또는 양쪽 방향으로 호가를 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ETF를 상장하는 시점에 스프레드비율을 몇 % 이내로 유지할 지에 대해 LP로부터 미리 신고를 받고 이를 준수하도록 하는 '신고스프레드비율'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통상 신고스프레드 비율은 1% 이내이며, 해외주식형 ETF 등 일부 ETF들은 2% 이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스프레드비율이 작을수록 투자 시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매매가 쉽게 체결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합니다.

   

LP의 호가제시 의무 면제

LP가 유동성공급자로서 일정 수량 이상의 호가를 제시하여야 하지만, 일정한 요건 하에서는 그 의무가 면제되기도 합니다.

첫째, 오전 동시호가 시간(08:00~09:00), 증권시장 개시 후 5분간(09:00~09:05) 및 오후 동시호가 시간(14:50~15:00) 동안에는 LP의 호가제시 의무가 면제되므로 이 시간에는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습니다.

둘째, 09:05 ~ 14:50 사이라 하더라도 시장가격 대비 ETF의 호가 스프레드비율이 신고스프레드비율 이하이면 LP는 호가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와 같이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는 시간대에서는 ETF의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으므로 주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LP의 호가제시 의무가 면제된 시간에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체결된다면, 다음날 ETF의 가격은 정상으로 돌아오겠지만 투자자의 계좌에는 손실로 확정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잠깐!!

   

고급2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5

   

   

 상품 ETF란?

상품이란 금, 원유, 농산물, 구리 등과 같은 각종 원자재를 말합니다. 외국에서는 Commodity라는 용어로 주로 표기되는데, 이제는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원자재 ETF까지 등장하여 ETF를 이용한 포트폴리오 운용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원자재는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으므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자산관리에 유용한 원자재 ETF의 구조와 투자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선물형 상품 ETF
    원자재는 현물로 거래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자재 현물을 직접 사려면 콩이나 옥수수를 보관할 창고나 원유를 저장할 탱크와 같은 시설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상품에 투자할 때에는 미래의 일정시점에 인수도할 것을 약속하여 미래가격으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선물(Futures)이라고 부르는데, 선물형 상품 ETF란 원자재에 투자할 때 바로 이 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ETF를 말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상품 ETF는 별도의 창고가 없어도 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는 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경우 ETF 명칭에 '선물'이라는 용어가 포함되도록 하고 있어 쉽게 그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 [선물투자시 유의할 점]
    선물가격은 현물가격과 다르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선물가격은 만기가 있으며, 현물가격에 금리,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변화 효과, 창고비용 등 보유비용을 반영하여 결정됩니다. 만일 현물가격이 앞으로 만기일에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고 반대로 현물가격이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될 것입니다. 전자를 콘탱고(Contango), 후자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선물의 만기일에 원유나 옥수수와 같은 현물을 떠안지 않으려면 만기일마다 현재의 선물포지션을 청산하고 다음 월물로 이월하는 롤오버(Roll over)를 해야 합니다. 이 때 만일 콘탱고 상황이라면 차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에 근월물 1계약을 청산한 돈으로 차월물 1계약을 살 수가 없어 그 차액만큼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 됩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현물가격 기준으로는 수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선물가격 기준으로는 수익이 없거나 오히려 손실이 나는 경우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유시장에서 2006년 미국의 한 원유ETF는 원유현물 가격이 6.5% 하락하는 동안 무려 23.8%의 손실을 보인 사례도 있습니다.

    선물형 상품 ETF에 투자하신 경우라면 기초자산이 되는 원자재의 시장이 콘탱고 상황인지,
    백워데이션 상황인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2) 실물형 상품 ETF
    비록 원자재를 현물로 보관하고 거래하기에는 어렵기는 하지만, 선물에 투자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회피하기 위해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금 ETF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TIGER 구리실물 ETF가 최초로 상장된 실물형 상품 ETF에 해당하는데, 전자의 경우 실제로 골드바를 안전한 은행금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구리실물 ETF의 경우 조달청이 제공하는 창고를 구리실물의 보관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물형 상품 ETF는 예측하기 힘든 롤오버비용은 피할 수 있지만, 창고비용과 같은 고정비용도 발생한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는 실물형 상품 ETF인 경우 ETF 명칭에 '실물'이라는 용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급3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6

   

ETF는 거래소상장을 전제로 만들어진 펀드이기 때문에 만일 어떠한 이유로 상장폐지가 된다면 ETF도 해지하게 되며, 더 이상 투자가 불가능해 집니다.

하지만, ETF의 상장폐지는 해당 ETF가 투자하고 있는 기초자산의 거래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ETF의 순자산가치(NAV) 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즉, 상장폐지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상장폐지가 되는 날까지 정상적으로 거래를 하실 수 있으며, 유동성공급자(LP) 역시 마지막까지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합니다. 또한,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ETF의 재산은 신탁업자에 의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와 무관하게 ETF 는 이를 현금화하여 ETF 청산시 투자자에게 그대로 지급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상장폐지가 되면 해당 ETF로는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므로 사실상 손실이 확정되는 측면이 있고, 해지대금을 다시 투자해야 할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경우에는 자금을 놀리게 되므로 상장폐지가 예상될 때에는 이를 잘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TF 상장폐지 근거 법령>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상 ETF 상장폐지 요건>

   

<소규모 저유동성 ETF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상장 1년이 경과한 ETF 중 해당 반기 말 현재 자본금 또는 신탁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이거나 반기의 일평균거래대금이 500만원 미만에 해당하는 소규모 저유동성 ETF에 대해서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지정일이 속한 반기 말 기준으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해소된 경우에는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되나, 다음 반기 말에도 해당 사유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됩니다.

   

고급4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7

   

ETF를 처음 거래하는 분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현재가'라고 하는 시장가격과, 'NAV'라고 하는 기준가격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특정 ETF를 거래할 때 두 개의 가격 중 어떤 가격에 사고 팔아야 잘 하는 것인지 물어오는 경우가 많 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1,000원이라는 정가(NAV=기준가격)가 붙여진 과자 한 봉지를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겠다고 가격을 높 게 불러, 결국 거래가 되는 가격(현재가=시장가격)이 1,100원이 되면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100원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가격과 기준가격간의 차이를 ETF의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높으면 할증, 반대로 낮으면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 그럼 ETF를 '잘 샀다, 혹은 잘 팔았다'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일까요? 언제나 할인된 가격으로 사고 할증된 가격으로 팔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시장가격과 기준가격의 차이가 적은 상태, 즉 괴리율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거래한 경우가 ETF를 잘 거래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괴리율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동성공급자(LP)가 존재하지만, LP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가를 기준으로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가격간 괴리가 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발생원인은 주로 다음의 세가지 경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에서는 14:50~15:00까지의 장 막판 동시호가 시간에는 LP가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없습니다. 즉, LP가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가로 주문을 넣을 경우 간혹 ETF의 기준가격과 시장가격간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ETF가 최종적으로 거래된 시간이 장 종료시점보다 이를 경우 ETF의 기준가격은 기초자산의 변동을 반영하여 결정되는 반면, ETF의 시장가격은 기초자 산의 변동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표면상 괴리가 발생하는 사례입니다.

셋째,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의 거래빈도가 매우 낮거나, 해외주식처럼 국내 거래소와 거래시간의 다른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도 괴리가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간혹 거래량이 아주 많은 ETF들도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으로 기준가격보다 시장가격이 상당히 높거나 낮게 거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증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이 마감되었다면 그 다음날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요? 대개의 경우 시장 개시 초반 빠른 시간 안에 기준가격과 시장가격간 차이가 해소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괴리율이 해소되는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위 표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고자 시장상황을 단순화하여 예시를 든 것으로 실제 특정일을 사례로 든 것은 아닙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렇게 할증/할인된 부분들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종가에 괴리가 발생하였어도 다음날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비정상적 가격에 매매를 하여 손해 볼 확률을 높이는 것 보다는 가급적 가격이 정상으로 복귀한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급5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오후 6:28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PDF(Portfolio Deposit File, 납입자산구성내역) 공시라는 제도를 통해 펀드의 포트폴 리오를 매일 확인할 수 있어 어느 펀드보다도 투명합니다. PDF는 ETF의 운용사가 매일 거래소를 통해 공시하게 되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거래소 홈페이지나 운용사 홈페이지, 또는 증권사 H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PDF는 원래 ETF의 설정/환매를 하기 위해 공시되는 자료입니다. 주로 거래소에서 ETF를 매매하는 일반투자자들 과는 달리 금융기관 등의 법인투자자는 지정참가회사(AP)로 지정된 금융투자업자를 통해 ETF를 직접 설정/환매 를 할 수 있습니다. ETF의 설정/환매는 사전에 정한 설정단위 (CU, Creation Unit)에 맞추어 이루어지게 되는데 PDF는 이 1CU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타내는 자료입니다.

따라서, PDF는 해당 ETF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반영하여 작성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PDF를 통해 해당 ETF가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